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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5/07 20:33오늘의 영화
여자, 정혜
designer choi eun hye . www.choieunhye.com.
프리다 칼로
이름만 많이 들어봤었지. 작업물을 유심히 봤던 작가는 아니었다.
그 당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그림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
내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건
그녀를 따라다니는 몇가지 꼬리표 때문이었다.
1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자.
2 멕시코인.
3 사고로 장애를 가짐.
4 바람둥이 남편.
5 유명한 화가 남편때문에 빛을 못 본.
마치 비련의 여주인공처럼.
허름한 방. 남편에게 버림받아. 홀로 그림을 그리는 그런 불쌍한 여자로. 동정했었건만.
- 나도 여자이지만, 어쩜 이리 생각했는지 아이러니해도.
이게 왠일.
이리 대장부다운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 강한 여자였다.
사랑에도, 장애에도 어느 것 하나에도 무너지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.
가슴으로 그려내는- 진실된 상처로 그려내는 그녀의 그림 또한 멋진. 여자. 멋진 사람. 프리다 칼로였다.


사진 출처 : 네이버 영화
덧. 어글리 베티에 출연했던 셀마 헤이엑- 프리다 칼로와 깜짝 놀랄정도로 닮았다

4명의 여자들 그리고 그들의 상처를 그려낸 영화 strawberry shortcakes.
관객의 동정을 바란다거나 눈물을 구한다거나 하는 거 없이 담담하게
그리고 담백하게 그려낸 점이 좋았다
특히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지지 않은 엔딩은 오랜만에 느껴본 신선함이었다
결코 어리숙하지 않은 신선함
간만에 좋은 영화.